'너 자신을 알라'
'무지(無知)의 지(知)’
내가 모른다는 걸 안다는 게 나의 '지'이다
수많은 사상들의 뿌리가 되는,
고대 아테네 시대에 스승 '소크라테스'
책 한권 남기지 않은 소크라테스가 유명해진 것은
그의 제자 '플라톤'의 의해 쓰여진 책들 덕분이다.
BC404
당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패배로,
민주정이 철폐되고 과두정이 설립되면서
공포정치와 숙청이 일어난다.
과두정
소수의 사람이나 집단이
정치적,경제적 권력을 독점하고 행사하는 체제
BC403
민주정 세력이 과두정을 타도하고, 권력을 다시 탈취하면서,
과두정 세력에 대한 고발이 이루어지게 된다.
4년 후,
소크라테스에게 까지 그 영향이 가게 되는데...
BC399
소크라테스를 고발합니다.
잉? 내가 뭘 잘못했는데? 고발함?
죄목
1. '신성 모독죄'
2. '청년들을 타락시킴'
'너 자신을 알라'
이게 내 가르침인데, 청년들을 타락시킨다고?
젊은 놈들이 너한테 갔다 오면,
중2병 걸린 반항아가 되잖아!
솔직히 말해봐,
애들이 똑똑해지니깐 부려먹기 힘든 거잖아?
아몰랑
어른들이 까라면 까야지,
어린놈들이 자꾸 토를 달아.
꼰대 새 키들...
소크라테스는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하며,
관습적인 삶이 아닌 진정으로
음미하는 삶을 살라고 가르쳤다.
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당시 기득권들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졌다.
배심원 투표 중~
배심원 판결
1차 판결 유죄!
2차 판결 사형!
이건 또 뭔 개소리야?
피고는 최후 변론하세요.
나는
"배심원이 아닌 신에게 복종할 것”,
“사형선고를 내린 재판관들과 배심원들은 살고,
나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하지만 어느 쪽이 옳은가는 신만 알 수 있다”
소크라테스 철학 학원
'감옥에서 마지막 강의' 마감 임박
스승님 탈옥하시죠!
(아테네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 다른 도시로 추방되거나,
간수에게 탈옥을 공조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공여하고 자신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나는 여기서 죽어야 한다.'
"싸움터나 법정이나 어느 곳에서든지,
도시와 국가가 그에게 명령하는 바를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인용해 '악법도 법이다' 이 말은
일본 학자 오다카 도모오가 당시 억압적인
법 집행을 정당화하기 위해 한 말.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기록은 없다.
아무리 그래도 죽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예?
내가 탈옥하면 내가 그동안 했던 말은 뭐가 되냐?
탈옥을 하면 지금의 목숨을 부지할지 몰라도,
정의와 덕에 대한 가르침을 내가 무너뜨리게 되는 것.
제자들아 죽음이란 영혼과 육체의 분리,
진정한 해방이야.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을 떠나려 하니깐 슬퍼하지 마.
죽을 때가 되니깐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묻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명성이나 재물보다 정의와 덕을 목적으로 살고
이를 끊임없이 음미하고, 반성하는 삶이 중요했던 것이다.
BC399
소크라테스는 '죽음'으로 그의 사상을 완성시켰다.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소크라테스.
P. S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보면서
멍청한 시민들이 철인을 죽였다는 생각에 분개하여,
이후 민주정을 불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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